이번주 국내증시는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증시 폭등세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맞물리면서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저점 대비 15% 이상 폭등했다.
다음주는 미국과 국내 주요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 증시와 국내증시의 동반 상승에 따라 동조화가 심화되고 있고 외국인의 국내증시 영향력이 확대된 상황에서 미국기업의 실적발표에 따른 국내 동종업종의 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기업들과 달리 국내 주요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전년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대외적 불안요인들은 여전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지금의 장세는 가격메리트 발생에 따른 기술적 반등 장세인 듯하다.
기술적 분석상 종합주가지수가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상향 돌파하며 저점대비 약 100포인트 가량 오른 상태여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현재의 시장 탄력을 감안하면 그 시기는 좀 늦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시장흐름을 알려면 외국인을 비롯한 매수주체의 수급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낙폭이 과대한 은행.증권.건설.반도체 중심으로 순환매적 장세가 연출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속적으로 강한 추세를 보이는 주도 업종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특정 종목.종목군에 대한 집착보다는 단기적 흐름에 유연히 대처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음주에는 그동안 시장 흐름에서 소외됐던 통신.건설.제약 등의 종목군과 이번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및 금융주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비하여 낙폭과대 우량주 중에서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종목위주로 짧은 매매를 통해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동양증권 대구동지점 박창수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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