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농구연맹(KBL)이 한국 프로농구의 간판스타 서장훈(삼성.사진)에 대해 소속팀과 '뒷돈 거래' 등 혐의로 광고계약금 반환 등 각종 제제를 내림에 따라 양측간 감정 싸움이 자칫 법정 소송으로까지 비화될 위기를 맞았다.
서장훈은 광고모델료로 받은 18억2천550만원 중 7억5천만원이 이른바 '뒷돈'으로 불리는 '연봉 보전성 광고모델료'로 간주돼 이를 전 소속 구단인 서울 SK에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서장훈은 "SK에서 받은 모델료는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나의 모델 가치를 SK 측에서 평가해 책정한 금액"이라며 "재정위원회가 어떤 기준으로 그같은 액수를 평가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서장훈은 "이같은 KBL의 조치가 법률적으로 적법한 것인 가에 대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뒤 앞으로의 행동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해 그간 재정위원회를 통해 대립됐던 KBL과 서장훈의 공방은 이제 법정으로까지 확대될 위기에 놓였다.농구팬과 대중에게 완전히 공개된 상태에서 양측이 '제 2라운드'를 맞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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