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9일 시내버스 소매치기단 '설록이파' 조직원 김모(46)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감 중인 '병기파' 두목 한모(54), '설록이파' 두목 김모(49)씨 등 16명에 대해서는 범죄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들은 2000년 4월부터 석달 동안 대구·부산·광주 등 대도시 시내버스 승객 중 부녀자·노인 등을 골라 수백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금품 5억여원 어치를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레이다'(망보기) '바람잡이' '기계'(목걸이 따기 실행자) '고리비끼'(보디가드) 등으로 업무를 나눠 맡고 체포되면 가족 생계도 지원키로 하는 등 조직강령까지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