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모(26·구미시청)가 2002년 춘천마라톤에서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99년대회 우승자 제인모는 20일 춘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돌아오는 춘천마라톤 42.195㎞ 풀코스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38.5㎞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2시간16분49초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지난 대회 준우승자 박주영(2시간18분28초)과 김민규(2시간19분39초·한체대)가 차지했다.
가랑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궂은 날씨속에 펼쳐진 이날 레이스에서 제인모는 막판까지 박주영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쳐지만 38.5㎞를 지나면서 스퍼트해 무난하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인모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여자부에서는 윤선숙(도시개발공사)이 사상 4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독주한 윤선숙은 2시간34분5초를 기록해 김수연(2시간49초1초·영월군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94년과 99년, 2000년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윤선숙은 "아시안게임에 못나가 아쉬워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꼭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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