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카라칼팍의 고려인을 찾아

한민족리포트(KBS1 21일 밤 12시)=중앙아시아의 서쪽 끝, 아랄해로 가는 길목에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 자치구가 있다. 수십 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16만 자치구 인구 중에 우리 고려인들은 5천여명. 이들은 극동의 연해주에서 끝없는 대륙을 가로질러 이 곳 아랄해까지 이주해온 고려인 1세대들과 그 후손들이다. 그러나 소련의 붕괴 이후 현지 민족들이 득세하고 아랄해가 말라가면서 고려인들은 살기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카라칼팍을 떠나게 되었는데….

◈사라장 김치통사건 내비쳐

결혼합시다(KBS2 21일 밤 9시20분)=오여사는 송백에게 주려던 김치 때문에 괜히 입장이 난처해지고 사라장은 오여사를 찾아와 자기가 김치통사건을 알고 있음을 넌지시 내비친다. 춘배는 '아름다운 만남'을 찾아와 본격적으로 투자 상담을 자처하며 수미와 조실장을 포섭하기에 열중한다. 수경은 석우와 남편의 유골을 뿌렸던 강가를 찾아가 다시 한번 결혼을 다짐한다. 채경은 시현과 함께 바에 갔다가 시현의 옛 친구인 모델 유혜리를 우연히 만난다.

◈금연에 도전하는 학생들

심야 스페셜(MBC 21일 밤 12시30분)=금연교육실에 모여 있는 10여명의 학생들 중 세 명이 금연프로젝트에 도전한다. 금연클리닉을 찾아 흡연패턴검사, 니코틴의존도 검사, 폐기능 검사 등을 받고 그 결과를 통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면암에 걸릴 위험도가 10배 가량 증가하고 흡연 청소년은 골밀도가 낮아지고 뼈 성장도 늦어진다고 한다. 참기 힘든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가족들의 격려와 운동으로 이겨내려는 이들의 노력을 들어본다.

◈두일, 진숙에 이혼 운운

해뜨는 집(TBC 21일 오후 8시45분)=3천만원만 있으면 대학 전임강사가 될 수 있으니 돈을 해달라는 미희. 교수자리를 돈으로 사는 것은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두일과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주자는 진숙간에 설전이 벌어진다. 심한 다툼 끝에 두일은 진숙에게 이혼까지 요구하게 되고 평생을참으며 살아온 진숙은 허탈감을 느낀다. 한편 미희는 소꿉친구인 정훈에게까지 돈을 해달라고 하지만 정훈의 답변도 아버지와 같아 실망은 커져만 가는데….

◈전과자 종태의 재활 노력

남과 여(TBC 21일 밤 11시5분)=어린 시절부터 노모와 단둘이 살아온 종태는 한번의 실수로 교도소에 갔다 온다. 그후 종태는 전과자라는꼬리표 때문에 취직은 물론 공사장에서도 쫓겨나게 되고, 사건만 발생하면 형사들은 종태를 찾게 된다. 어느 날, 시장통에서 닭집을 하며 틈틈이 모아둔 돈을 사기당하게 된 종태의 어머니는 그만 혈압으로 쓰러져 실명의 위기까지 오게 되고, 다급해진 종태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잣집 담을 넘게 된다.

◈동물의 지능 한계 탐험

과학다큐(EBS 21일 밤 10시50분)=동물의 감각기관과 지능의 한계를 탐험한다. 인간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생명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물은 인간보다 더 먼 곳의 소리를 듣거나 더 멀리 있는 물체를 감지하기도 한다. 동물의 감각기관은 아주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보다더 빨리 , 더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로봇 기술자들은 현재 인공지능을 갖춘 차세대 장비를 개발하기 위하여 동물의 세계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