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액은 14억4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27.5%의 신장세를 나타낸 반면 수입액(13억300만달러)은 0.8% 줄어들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5억3천899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10억1천100만달러)의 53.2%에 달했다.
또 올 1~9월의 수출총액도 144억9천400만달러로 작년보다 16.8% 증가, 34억5천100만달러(우리나라 전체의 44.4%)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하지만 이번 동향을 살펴보면 대구지역에서 주요수출품목의 수출량이 급감하는 등 수출시장에 먹구름이 끼는 분위기가 감지돼 하반기 경제불황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에서는 전체물량의 45.7%를 차지하는 직물(9천100만달러) 2.0% , 수송기계 12.4%, 안경류 30.7%, 섬유제품 39.2%, 비철금속제품 21.2%, 농산물 23.1%, 제지원료.종이제품 11.7% 등 10대 수출품목중 7개 부문에서 작년보다 수출액이 줄어드는 불안한 양상이 나타났다. 산업기계(12.9%), 기계요소.공구.금형(0.3%), 기초산업기계(128.1%) 부문 수출액은 늘어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경북에서는 10대 수출품목중 산업용전자(47.4%), 전자부품(26.3%), 가정용전자(19.8%), 직물(0.5%), 기계류(3천226%), 비철금속(59.2%), 요업(1.2%), 석유화학(33.9%), 플래스틱(44.7%) 등 9개 품목에서 신장세를 보였다. 수출액이 줄어든 부문은 철강제품(8.9%)이 유일했다.
10대품목 기준 수입의 경우 대구는 산업기계(43.8%), 직물(9.5%), 기계요소.공구.금형(51.8%), 섬유제품(47.8%), 농산물(9.5%), 제지원료.종이제품(44.8%) 등 6개 부문에서 늘었고, 경북은 철강제품(23.8%), 정밀화학제품(38.2%), 금속광물(20.5%), 비철금속제품(29.9%) 등 4개 부문에서만 증가했다.
주요수출시장은 대구가 미국(14.6%).일본(12.1%).중국(12.1%).홍콩(8.0%), 경북은 중국(21.0%).미국(16.3%).홍콩(7.4%).대만(6.0%) 순이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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