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경기회복 본궤도

존 테일러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24일 내년 미 경제는 생산성 증가와 고용증가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인 3~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테일러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조찬강연에서 "미국의 경기회복이 제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이같은 경제전망은 불황기에도 계속됐던 생산성 증가가 2~2.5% 예상되고 고용이 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 증가가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해 의문이 있으나 경기둔화속에서도 생산성이 증가하는 경험을 겪었다"며 "미 경제는 과거와 달라졌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재고조정이 끝났고 성장이 더이상 소비와 주택건설에서 집중되지 않으며 투자가 지금 늘고 있고 소비심리도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4분기 성장률은 건전한(healthy) 성장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지표들이 있으며 4/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조금 둔화될 수는 있으나미 경제는 전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와 관련, "최근들어 한국에서 일어난 많은 정책들의 변화는 신흥시장국들에 아주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며 "환율과 인플레 목표를 둔 정책체계는 좋은 조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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