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 사고 선박숫자와 인명피해가 올들어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경북 동해안에서는 지난 19일 포항시 대보면 해상에서 오징어 채낚기어선이 높은 파도에 침몰, 어민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지난 4월25일엔 포항시 흥해읍 달만갑 동쪽 2마일 해상에서 화물선인 2천479t급 남일호와 6천836t인 대한호가 충돌, 남일호 선원 7명이 숨지는 등 대형 해난사고가 잇따랐다.
또 지난달 18일엔 포항시 구룡포항 입구에서 입항하던 39t급 대원호가 조업 중이던 1.42t급 대복호를 들이받아 대복호 선장 김모(49)씨가 실종됐다.지금까지 동해안에서 해난사고가 발생한 선박 및 어선수는 35척이며, 사망 및 실종자는 19명으로 지난해 인명피해 6명에 비해 3배가 넘었다.
사고선박수는 어선 24척, 화물선 9척 등이며 사고유형은 충돌 20척, 기관고장 9척, 침몰 4척 등이다. 사고원인은 운항부주의(23척)가 가장 많았고, 정비불량(10척), 기타(2척)순으로 집계돼 안전운항 준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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