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자비는 자기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베푸는 것이니, 남을 위해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참회하고 기도하라".
한국 불교계의 커다란 족적을 남긴 성철 스님의 생전 수행정신을 본받기 위해 불자들이 '참회정진'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열반 9주기 회향법회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1시부터 스님의 사리가 봉안된 해인사 일주문 앞 '선(禪)의 공간'에서 불자 500여명이 모여 3천배 참회기도를 올렸다.기도회에 참여한 이보리심(41.여.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씨는 "일주일 동안의 철야정진이 육체에는 고통이었지만 남을 위해 기도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개운하다"며 "큰스님의 법어처럼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보다는 베푸는 자비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큰스님을 추모하는 회향법회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해인사 대적광전 앞 광장에서 많은 스님.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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