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홈에서 우승을" 박세리 4타차 단독선두

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포츠투데이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압도하며 선두로 나섰다.

박세리는 25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6천3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크리스티 커, 재키 갤러허~스미스(이상 미국.69타)를 4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1위.

박세리는 "소렌스탐과 한조로 치게 돼 긴장하면서 플레이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낸 원인이 됐다"며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소렌스탐은 첫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박히며 보기를 범하는 등 장기인 '컴퓨터 샷'이 실종, 1오버파 73타로 박세리에 8타 뒤진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김미현(25.KTF)도 버디 3개, 보기 1개의 차분한 플레이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에 합류, 2라운드를 기약했다.

질 맥길, 낸시 스크랜턴(이상 미국), 바리 맥케이(스코틀랜드), 카린 코크(스웨덴), 로리 케인(캐나다) 등이 김미현과 같은 공동 4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 정일미(30.한솔포렘)는 1언더파 71타로 이 대회에 출전한 24명의 국내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공동 10위로 체면치레를 했다.공동 2위 크리스티 커는 7번홀(파3.130야드)에서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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