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밀양에 세계 최대 와불 건립

경남 밀양시 무안면 가례리 영산정사(靈山精舍·주지 경우스님)가 세계 최대 규모의 와불(臥佛)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불교계의 관심을 끌고있다.영산정사에 따르면 11월 초쯤 한밭정 정상부분에 130m 크기의 와불을 착공, 2006년말 완공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10만여평의 영산정사에는 지난 97년부터 불사를 시작해 최근 성보박물관과 4층규모의 법당을 준공, 일반에 공개 중이며 내년초 대웅전과 지장전 등이 준공되면 곧바로 세계 최대규모의 와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완성한 성보박물관에는 주지인 경우스님이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수백점의 염주와 부처님의 최초 경전을 원어(인도어)로 바나나잎에 새긴 패엽경 10만개와 부처님 진신사리와 제자들의 사리 등 각종사리가 100만과나 수집돼 기네스북에 올라 신도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외에도 박물관 2층에는 세계 각국의 2천존의 부처님 상과 1천여점의 염주, 동양에서 가장 큰 관세음보살 입상이 전시돼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와불은 미얀마의 90m 가량의 불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찰은 불국사와 조계사 주지를 지낸 경우(鏡牛)스님이 창건중이다.

청도·밀양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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