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TB(산악용 자전거) 주5일 특수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산악용 자전거(MTB)를 찾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달리면서 여가활동을 즐기거나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산악자전거=산악용 자전거는 험난한 비포장 도로를 주행할 때 생기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요즘에는 일상생활용이나 레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악용 자전거는 차체가 튼튼하고 바퀴가 두꺼우며 핸들이 직선형이다. 특히 21~24단 변속기와 강력한 브레이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형소매점에는 50~60종류의 산악용 자전거가 팔리고 있다. 가격은 8만4천~49만5천원선이다.

가장 판매가 잘 되는 제품은 삼천리 자전거에서 나온 '이스윙 디럭스 MTB'로 가격은 14만원이다.

접이식 이단자전거는 자동차 트렁크에 넣어 다닐 수 있어 최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은 14만3천~18만5천원이다.

자전거 관련 용품 구입도 필수다. 헬멧은 1만2천원, 자전거 캐리어는 30만~50만원, 수리공구는 5만~6만원, 그립은 1만5천~2만원, 신발은 8만5천~15만원이면 살 수 있다.

◇구입 때 유의할 점=성인에게는 바퀴의 지름이 24인치와 26인치인 자전거가 가장 알맞고 산악용이라면 14kg 이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선 자전거에 앉았을 때 편안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앉아서 손잡이를 잡았을 경우 상체가 너무 갑갑하거나 지나치게 멀게 느껴지면 안된다.

변속 레버와 브레이크 레버의 작동도 쉬워야 한다. 충격시 안정성과 잡음 등이 들리지 않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도금, 도장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설명서와 보증서를 꼭 받아둬야 애프터서비스를 받기 쉽다.

◇보관방법=자전거는 구입 후 한달이 지나면 나사 등에 풀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브레이크 와이어는 2년마다 교환해 주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교환해야 한다.

자전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자전거가 비를 맞았거나 흙탕길을 주행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기름걸레로 닦아줘야 한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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