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과 보험관리사, 한국전력 검침원들이 불우이웃돕기와 미아찾기에 앞장서고 있다.경북체신청은 지난 23일부터 지역사정에 밝은 집배원과 보험관리사 32명을 '우체국 한사랑 나누미'로 위촉하고 이들이 추천한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정, 저소득 주부가장, 장애인, 폐질환자 등 불우이웃 32명과 자매결연을 통해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천700만가구를 매일 방문하는 집배원과 보험관리사가 지역사정에 밝은 점에 착안해 이들의 추천을 통해 이번에 1차로 전국에서 295명의 불우이웃을 선발했으며 앞으로도 매 분기에 불우이웃을 추천한 집배원과 보험관리사를 우체국 한사랑 나누미로 새로 위촉할 계획이다.
한전은 대구·경북지역의 검침원 560명을 포함한 전국 3천700명의 검침원을 동원해 미인가 아동수용시설을 둘러보거나 미아 포스터를 만들어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 뿌리는 방법으로 미아들의 부모를 찾아주고 있다.
또 전국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 미아발생 예방을 위한 안내책자를 배부하는 등 미아방지에도 애쓰고 있다.지난 99년 3월부터 매월 고객에게 배달되는 전기요금 청구서 뒷면에 미아 사진과 인적사항을 게재해 미아찾기 운동을 벌인 한전은 지금까지 114명의 미아 가운데 45명을 부모품에 안겨주는 결실을 거뒀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7명을 요금청구서에 올려 2명을 찾아줬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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