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당비내는 진성당원수 민주노동당 가장 많아

민주노동당이 기존 정당과 비교해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이른바 '진성당원'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선관위의 '2000년도 정당의 회계보고' 자료에 따르면 민노당은 당원수가 한나라당(267만명)과 민주당(173만명), 자민련(150만명)의 1% 수준인 1만7천690명에 불과하나 당비납부 당원 수는 전체 당원의 80.5%(1만4천249명)나 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0.41%(1만1천97명), 민주당 0.40%(7천65명), 자민련 0.28%(4천351명)에 그쳤다.

민노당 선대위 측은 "이러한 현실은 기성 정당이 당원을 모집할 때 금품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해 왔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국고보조금 지급시 진성당원의 비율과 비례해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치관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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