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신

범국민 정보보호 문화운동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보편화로 전세계가 네트워크화되면서 해킹 등 위험요소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범국민적 정보보호 문화운동을 전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올 연말까지 '내 컴퓨터 내가 지키기'라는 기치하에 개인 및 서버 관리자를 위한 '정보보호 실천수칙'을 마련, 정보보호의 생활화를 중심으로 1단계 정보보호 문화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통부가 제시한 정보보호 실천수칙은 개인사용자의 경우 △백신으로 매일 PC점검하고 청소하기 △수상한 e메일 안 읽고 바로 지우기 △내 패스워드 나만 알기 △인터넷거래에는 공인 인증서 사용하기 등 4개항이다.

또 서버관리자에 대해서는 △서버기능 제대로 알고 바르게 설정하기 △내 서버취약점 찾아 수시로 보완하기 △정기적으로 정보보호 전문교육 받기 등 3개항의 실천 수칙이 제시됐다.

정통부는 이번에 마련된 정보보호 실천수칙을 PC용 스티커로 제작, 배포하고 학습지나 문구류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정보보호 문화운동 초기에 사회적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구성된 정보보호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장기적으로 정보보호 문화운동을 자율적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유통채널 통한 SW수출 호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이단형)은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SW) 수출촉진을 위해 운영중인 '마켓 이네이블러'(Market Enabler:ME)프로그램을 통해 올들어 총 7천1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9월말 국내 총 소프트웨어 수출액 2억4천여만달러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ME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설명했다.

ME란 소프트웨어진흥원과 계약을 맺고 해외의 특정지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판매하는 현지의 유통사업자를 말하는 것으로, 해외 유통채널이 없어 수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수출을 돕기 위해 작년 10월 도입됐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ME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전세계에 734개의 ME를 지역별로 골고루 확보했으며 오는 2005년까지 총 5천개로 확대해 소프트웨어 수출목표인 3억달러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간.동식물 유전자 DB구축

바이오벤처기업인 나노믹스(대표 윤창노 KIST 박사)는 인간과 동식물, 미생물의 게놈.단백질지도 등을 종합 수록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새로운 인간유전자 100개를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최근 밝혔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로 구축된 DB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인간유전자 6만여개를 비롯 동식물과 미생물 45만여개(88종), 바이러스 26만여개(816종) 등 모두 78만개의 유전자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구축된 DB를 활용, 각 유전체를 비교 분석하는 비교유전체학적 방법으로 발암유전자 후보 10여개를 포함, 아직까지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인간유전자 100여개를 찾아내는 성과도 거뒀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나노믹스는 내년까지 새로 찾은 유전자의 기능을 확인한 뒤 신약개발 후보 유전자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조만간 인터넷을 통해 국내 연구진들이 관련 DB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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