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톨릭 예술인들이 '시와, 그림, 음악과 사진, 꽃의 만남'전을 열며 한자리에 모인다. 종교와 예술을 한데 아우를 제1회 '대구가톨릭 예술제'의 테마는 '너의 땅끝까지 구원의 등불이 되어라'. 11월3일 열리는 천구교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대회의 전야제 형식으로2일 오후 5시에 오픈, 대구대교구 성모당과 교구청 대강당에서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만남전은 이정우·이태수·권국명·정재숙 등 가톨릭문인회(회장 박해수) 시인과 김도올·송병선·권말란·신금자 등 미술인회(회장 천광호) 화가 등 작가 42명이 시를 짓고 그림으로 화답한 작품 21점을 시화전으로 선보인다. 음악인회(회장 백용진)에서는 소프라노 이은림·메조소프라노장지애·테너 김완준 등이 주옥같은 우리 가곡과 찬송가를 들려준다.
사진가회(회장 김태수)에서는 이현호·김성길·양정자·조기현 등 24명의 사진작가들이 개성있는 사진작품 1, 2점 가량씩을 출품하며, 전례꽃꽂이연구회(회장 양월순) 소속 회원 100여명이 마리아대축일·예수성탄대축일·사순시기 등을 주제로 한 전례꽃꽂이 작품을 내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마정웅 천주교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은 "가톨릭 예술인들이 종교와 예술로 함께 자리하는 것은 처음이라 다소 미흡한 점도있겠지만, 낮은 곳에서 하느님과 함께 할 예술행사를 매년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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