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무데나 침뱉지 말자

길거리에서건 사무실 안에서건 특히 남자들이 침을 뱉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앞에서 대놓고 싫은 표현은 못해도 여간 비위가 상하는 광경이 아니다. 누가 옆에 있건 없건 자기 목만 시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기본적인 에티켓까지 상실한 듯하여 기분이 좋지 않다.

특히 주말에 시내를 다니다 보면 담배를 물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침을 뱉는 모습은 더더욱 보기에 안좋다.

우리나라도 한때 경범죄라 해서 거리에 꽁초를 버리거나 침을 뱉으면 몇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하며 단속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단속이 주춤해서 그런지 몰라도 침뱉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단속을 떠나 마음 속으로 내 주위를 깨끗이 한다는 시민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

(대구시민.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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