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설 소싸움장 완공 새마을호 청도 정차해야

청도군은 내년 3월 상설 소싸움장 완공을 앞두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마을호 열차의 청도역 정차를 최근 철도청 손학래 청장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역은 새마을호가 정차 않아 무궁화호 이용만 가능하지만 지난 3월 소싸움 축제동안에는 1일 평균 1천100여명이 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승객보다 68%나 늘어났다는 것.

군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 원거리 관광객 대부분 서울~부산 새마을 열차중 소싸움 시간대에 맞춰 일부 열차의 청도역 정차를 희망하고 있다"며 정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상설 소싸움장이 개장되면 우권을 구입, 흥행이 가능한데다 토요 휴무제와 맞물려 청도방문 관광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 관광객들도 늘어 상설 소싸움이 이뤄지면 1일 1만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서양우 청도역장은 "최근 청도군이 새마을호 정차를 철도청에 건의했고 실무진들은 상설 소싸움이 시작되면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역에는 지난 6월 월드컵 기간에 서울~진주간 운행하는 새마을호가 며칠동안 시험 정차를 시행하기도 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