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3억투입 내달 착수
국내 3대 누각의 하나인 밀양 영남루(보물147호)가 100년만에 원형을 되찾기 위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밀양시에 따르면 영남루의 본루 진입계단과 부속건물인 능파당 등이 너무 낡은데다 원형과 다르게 건축돼 3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복원공사에 착수, 내년 3월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영남루의 보수공사는 1900년대 이후 지난 96년 기와보수, 74년 보호책과 계단보수, 75년 사주문과 침류각 보수, 88년 기와보수 등 그동안 수차례 부분적인 보수를 해왔으나 이번처럼 대대적인 복원공사는 100년만에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 등 전문기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본루 중앙진입계단과 능파당, 침류각 등이 원형을 되찾게 되면 국내 3대 누각중 으뜸가는 위상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루의 창건연대는 고려말로 전해지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 헌종8년(1842년)에 불타버린 것을 2년후에 재건했으며 진주 촉석루와 평양 부벽루와 함께 3대 누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청도·밀양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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