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의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기원 음악회 시리즈' 두번째 공연인 '문학 그리고 가을의 꿈'이 11월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컬트팬을 갖고 있는 정태춘.박은옥씨 부부와 블루스 가수 한영애씨, 국악인 이명희씨, 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안은미씨 등이 출연, 대형무대를 꾸민다.
주상철(대구MBC아나운서).금나나(2002 미스코리아 진)씨의 사회와 상임지휘자 박상진씨의 지휘로 국악관현악 '야인', 국악단과 국악단 정재팀,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정태춘.박은옥씨의 '에고 도솔천아' '황토강으로', 한영애씨의 '이어도' '그렇지요', 이명희씨의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대구시립극단 이상원 감독이 연출하고 안은미씨 등이 출연하는 시극(詩劇) '나의 침실로'(솔로 박춘식) 등 국악과 문학.대중가요.민요.춤.합창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르지는 공연으로 마련된다.
또 '언어여, 한바탕 춤으로 일어나라'(작시 이진홍), '산사에서 내려와'(작시 월터 K. 류), '진달래 꽃'(작시 김소월) 등을 곽홍란(한국시낭송협회장), 강문숙(시인)씨가 낭송한다.
이번 공연은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세계문학제의 준비위원회와 국악단의 공동주최로 '세계문학제를 위한 한국문학인 대회(11월1~3일, 문예회관 대극장)'와 겸해 마련되는 것으로 대구출신 시인 이상화씨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작곡 이병욱) '나의 침실로'(작곡 김정길)가 칸타타 합창과 시극 형태로 위촉 작곡돼 초연된다.
지난해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시리즈 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의 통합노력을 보여줬던 대구시립국악단은 내년 6월까지 6회의 성공기원 시리즈 공연을 가지며 11월 중순 대구의 국악인들과 함께 100회 정기연주회 기념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