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오염 사고 즉시 대처를 위한 시스템이 강화되고 있다.지난 7월부터 수질오염 사고 조기경보제를 실시 중인 대구지방환경청은 오염사고에 신속 대처키 위해 관련 기관간 비상연락망을 형성하고 수질 자동측정망의 연속측정 자료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조기경보체계는 경보 기준이 초과되면 대구환경청장이 경보를 발령해 낙동강물환경연구소와 환경관리공단이 원인 파악 및 장비수리 등 긴급 대응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대구환경청은 고령·성서·강창·왜관 등 4개 지점에 대해 수질 자동측정망을 설치, pH 등 일반항목 6개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9개 항목 등 총 15개 항목을 연속 측정해 문제가 생기면 경보를 발령토록 하고 있다. 조기경보제 시행 후 지난 7월15일 고령, 7월19일 성서지점에서 오염도 초과 현상이 발생해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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