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가족상봉과 6·15 공동성명, 경제협력 등 북남관계가 통일여망에 맞게 발전해가고 있어 기쁩니다".
북한 경제시찰단 박남기(국가계획 위원장)단장은 30일 저녁 경주보문단지 육부촌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이의근 경북도지사 주재 만찬장 인사말을 통해 "민족화합에 북남의 경제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또 "우리는 총명하고 지혜로운 민족으로 북남이 힘을 모으면 이 세상 못할 것이 없고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 올 수 없다"며 남북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 단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생산공장과 대학·유적지 등을 관람하면서 우리가 한핏줄이라는 뜨거운 정을 느꼈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갈라져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장에는 박남기 단장 등 북측 인사 18명을 비롯, 남측의 한갑수 농어업특위 위원장과 임내규 산자부차관, 최원병 경북도의회 의장, 백상승 경주시장, 상공인 등 각계인사 58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동해선 개설과 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제의하고 북측 경제시찰단에게 방문기념품을 선물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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