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4명의 의원들로부터 도정질문을 들었다. 이날 의원들은 주로 지난 8, 9월 몰아닥친 태풍과 집중 호우 피해의 복구 대책에 질문 초점을 맞추었다.
박승학(청송) 의원은 남북부간의 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의 불균형에 대한 개선책 수립과 중점투자사업의 불균형 집행의 시정을 촉구했다. 또 향후 집중호우성 재해 대책을 위한 용도폐기된 구교량 및 실효성 없는 보의 철거대책을 물었다. 농어촌, 낙후지역의 실업문제를 들어 시책사업, 중점사업부문 중 고용계획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정기(김천) 의원은 산림녹화에만 치중한 치산 정책은 경제가치 축적에 실패했다며 이제는 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산림 행정 패턴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해를 입은 침수지역의 벼에 대해서는 보상차원에서 전량수매할 용의는 없는지를 묻고 피해지역 벼의 수확 여부를 전문가로 하여금 판단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침수지역 토양 오염과 변질에 대한 대책 수립도 촉구했다.
김병진(문경) 의원은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복구는 원상복구를 원칙으로 하면서 개량복구를 병행하고 있는데 재해복구 전체를 개량복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를 물었다. 또 경북도가 개량복구를 위한 '수해피해지도'작성이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홍수피해분석으로 근본적인 피해 예방책을 강구할 계획을 물었다.
장하숙(비례) 의원은 여성정책의 추진현황 및 실적과 관련, 여성정책에 대한 정책목표와 당면 정책과제가 어떤 것인지 우선 순위별로 답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경주세계문화EXPO가 일부에서는 적자행사의 대표적 실패사례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도의 입장과 견해를 물었다. 또 농촌교육 황폐화의 원인이 대도시 위주의 교육정책 탓이라며 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정책적 배려가 농촌 우선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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