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31일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방대선)가 결의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타결에 따른 도의회 차원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농업인들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으로써 정부의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농업인들의 불신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중남미 지역의 교두보 확보라는 명분에 급급해 타결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백지화하고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또 "농업을 볼모로 한 FTA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면 공산품 수출에 따른 이익금을 농업에 대폭 투자, 앞으로 있을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협상에 적극 대비하라"고 촉구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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