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지역 1~9월 주택건설 허가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가 밝힌 올 1~9월 주택 건설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지역 주택건설 실적은 1만9천4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212가구에 비해 1% 증가했고 경북은 1만4천672가구로 지난해 1만2천551가구에 비해 16.9%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이같은 주택건설 실적은 전국 평균 증가율 35.7%에 턱없이 못미치는 것으로 서울은 올 1~9월 11만8천268가구가 건립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7% 증가했고 부산도 5만4천56가구가 지어져 지난해(2만2천132가구) 보다 144.2% 증가했다.
광주는 1만2천485가구로 지난해보다 139.9% 늘었고 대전도 이 기간 1만1천529가구를 지어 증가율이 169.6%에 달했다.인천의 경우 올 1~9월 3만1천252가구를 지어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천471가구보다 20.8% 줄었으나 절대량에서는 대구의 1.5배를 넘어섰다.
대구지역에서 올 1~9월 건축허가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9천856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다세대 7천359가구, 단독 1천940가구, 연립주택 254가구였다.한편 건설교통부는 1~9월 건축허가를 기준으로 한 전국 주택건설 실적은 45만136가구로 올해 주택건설 목표 55만가구의 81.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만8천268가구로 75.7% 늘어나는 등 수도권이 25만1천547가구로 29.6% 증가했고 광역시는 10만6천520가구로 84.3% 늘었다.아파트가 22만4천920가구로 지난해 동기대비 46.3%의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신설 주택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아파트 이외의 연립주택 등도 22만5천216가구가 건설돼 26.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민간건설부문이 40만7천54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5% 대폭 증가해 이 부문의 건설이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건설 실적은 91년 이후 매년 60만가구 안팎에 달했으나 외환위기 이후인 98년 30만6천가구로 줄었다가 99년 40만4천가구, 2000년 43만3천가구, 지난해 52만9천가구로 점차 회복세를 보여왔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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