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막한 '2002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2)'에는 국내.외 11개국 236개 업체(694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차별화, 기능성 제품이 쏟아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제품은 기능성 BIO안경테, 자석을 이용한 안경.선글라스 클립제품, 구멍을 뚫지 않고 안경테와 다리를 연결한 제품, 돋보기와 일반 렌즈를 결합한 누진 다초점 렌즈 등이다.
국제옵틸(회장 박용진.대구시 서구 중리동)은 최근 국내 벤처업체와 공동으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기능성 BIO안경테를 개발, 이번 전시회에 출시했다. '란체티(LANCETTI) 밀라노'란 브랜드로 내놓은 이 제품은 안경착용시 유해전파를 정화, 분산시켜 눈의 피로와 충혈을 방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제옵틸은 이 제품을 지난 8월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세비앙 인티마광학(대표 이석재.대구시 북구 침산1동)은 지난해 11월 특허 등록한 'SPEED CLIP' 안경테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자석을 안경코(브리지)에 부착, 안경테와 선글라스를 동시에 착용하고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회사측은 실내나 터널 통과시 선글라스를 쉽게 착탈할 수 있고 자석을 일부에만 부착해 기존 안경클립 제품에 비해 훨씬 가벼운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주)제임스 비젼(대표 김광남.대구시 북구 노원3가)은 렌즈에 구멍을 뚫지 않고 안경테와 다리를 연결해주는 제품과 안경다리(템플)의 탄성이 뛰어난 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전자는 조립이 용이하고 제작시간이 크게 단축돼 부가가치가 높고 후자는 착용이 편리하다는 특성을 지녔다.
(주)제임스 비젼은 지난해 8월 안경다리의 탄성이 뛰어난 'Flex Tips'에 대해 특허 등록했으며 이탈리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No More Hols' 제품에 대해서는 최근 특허 출원을 한 상태이다독일 로덴스톡사는 이번에 누진 다초점 렌즈인 '프로그레씨브 SI'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돋보기와 일반 렌즈를 결합해 상하 '양안시 기능'을 하며 넓고 정확한 시야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한독옵텍(충남 공주시 장기면)은 최근 특허를 출원한 신개념 슈퍼렌즈 'PATRON'을 선보였다. 이 렌즈는 비중이 낮아 가볍고 맑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주며 무(안경)테 가공성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뉴스타광학(대표 장지문.대구시 동구 신기동)은 티탄에다 형상기억합금을 접목한 맥스티탄을 주력제품으로 자체 브랜드 '시선(SEESUN)'을 내놓았고, 태경광학(대표 김기홍.대구시 북구 노원3가)은 스테인리스판을 이용해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벼운 특성을 지닌 '소아용 안경테'를 선보였다.
(주)진양엔터프라이즈(대표 강인성.서구 평리6동)는 신라 에밀레종을 컨셉으로 티탄과 보석을 접목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낸 자체 브랜드 '에밀레 아이웨어'를, 삼원산업사(북구 침산1동)는 안경테와 선글라스 등 자체 브랜드 '카이스트(Kaist)'를 각각 내놓았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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