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자동차상사 사기판매

지난달 5일 집 인근 ㅈ자동차상사에서 370만원을 주고 중고차를 샀다. 구입한 지 보름만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정비공장에서 수리하는 도중에 대형사고가 있었던 차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곧바로 차를 판 자동차상사로 찾아가 항의를 했더니 직원이 "돈도 얼마되지 않는 차를 갖고 그런다"며 되레 막말까지 했다.

차를 구입할 때 분명히 사고가 없는 차를 달라고 요구했고, 상사 직원도 '완전 무사고차'라고 말해 믿었는데 기가 막혔다. 자동차상사 사장은 차를 깨끗이 고쳐주겠다고 했지만 속은 것이 억울해 환불을 요구하니 340만원만 주겠다고 했다.

내가 그 차에 들인 총 396만원(정비공장 수리비 20만원, 이전 등록비 6만원 포함)이다. 상사에서 속여서 차를 팔아 피해를 입혀놓고 보상은커녕 내가 카드로 결제한 370만원도 다 안주겠다니....

중고자동차상사에서 손님을 속여 폭리를 취하는 이런 행태가 더 이상 없도록 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본다.

황기옥(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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