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 딸기 과잉재배 가격파동 대책 절실

고령군내에서 고소득 작목으로 집단 재배되고 있는 딸기의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과잉 재배로 인한 파동을 막기위해 수출을 늘리는 등 대책이 요구된다.올해 군내 딸기재배는 614농가에서 269㏊를 재배해 지난해보다 농가수는 36호 면적은 33㏊나 늘어났다.

딸기 재배는 다른 작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아 지난 99년부터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실정이다. 그러나 딸기의 국내 소비가 한정돼 있어 일본 등으로 수출을 늘리지 않으면 과잉 재배로 인한 가격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딸기의 수출은 지난해 311t으로 13억8천800만원이던 것이 올해엔 연초 일본의 경기침체와 엔화의 하락으로 124t 5억8천700만원에 그쳐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딸기수출은 꾸준한 물량의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국내가격이 폭등과 폭락을 거듭해 농가에서 국내가가 높은 가격을 유지할 때는 물량을 내놓지 않아 지속적인 수출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딸기의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농협이나 행정기관에서 국내 가격차 폭에 따른 보완책을 세워야 한다고 농민들은 주장한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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