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순사고 처리늑장 교통체증

단풍 행락이 절정을 이룬 3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단순 접촉사고가 제때 처리되지 않아 고속도로가 종일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3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경주터널 부근 하행선에서 발생한 3중 충돌 사고로 50분대인 동대구~경주가 2~3시간씩 소요 되었고 1시간대인 경주∼부산간은 이 보다 더많은 시간이 소요돼 짜증스런 하루가 됐다.

특히 총연장 68km인 경주∼양산∼부산간 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오후가 되면서 양산 통도사 단풍행락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려들면서 이 구간 약 50km 가량이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올들어 가장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상행선 경주∼동대구∼대전∼서울구간도 일부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심해 귀경차량이 장시간 발이 묶였으며 국도인 경주∼포항∼영덕간 동해안 방면 도로와 경주∼울산 구간도 극심한 정체를 가져왔다.

박용수(58.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는 "하행선 경주터널 부근의 3중충돌 사고 경우 인명피해도 없었는데 사고차량에 대한 처리가 늦어 여행객들만 골탕을 먹었다"며 경찰을 비난했다.

이에대해 고속순찰대 한 경찰관은 "사고차량끼리 보험회사에 연락해 합의 처리한 교통사고는 경찰이 모를 때가 많다"면서 "교통정체는 차량증가에 원인이 있다"고 해명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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