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솔길-헤어진 모자 43년만에 상봉

○…김천경찰서 민원실장 서재학(47) 경사는 지난달 중순 경찰 민원실을 찾아 온 김정희(67.여.김천시 감호동)씨를 통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에 사는 언니 김정님(69)씨가 "43년전인 2살때 헤어진 아들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죽고 싶다"는 애절한 사연의 호소문을 접수하고 극적으로 상봉을 주선.

서 경사는 행정기관의 호적부 및 제적부 확인과 전산망을 이용 20여일간 끈질긴 추적끝에 서울과 충주에 살고있는 경찰간부인 아들 류모(45)씨와 딸(47) 소재를 각각 확인하고 4일 모자상봉 주선에 성공한 것.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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