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으로 받은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시립예술단과 함께 날려 보냅시다'.대구 시립예술단은 대구시 교육청과 함께 11일부터(오전 10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고3 수능생을 위한 청소년 문화교실을 개최한다.
극단,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오페라단 등 5개단체가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한다.대구 시립극단은 11~12일 이틀동안 '내 사랑 애랑'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 2일 '재팬 위크' 기간 중 공연한 작품으로 이국희(극단 온누리 대표)씨연출 홍문종, 채치민, 손성호, 이은경, 정철원씨 등이 출연한다.
대구 시립교향악단은 13일 상임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의 지휘와 그루지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쇼레나 찬차바제(모스크바 음악원 재학)의 협연으로'교향악 교실'을 개최한다.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폴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 5, 6번'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 소개된다.
대구 시립합창단은 15일 트레이너인 김기호씨의 지휘로 성가곡, 가곡, '상록수' '아침이슬' '사랑으로' 등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대중가요을 연주하며, 국악단은 19일 각 지역에서 불려지고 있는 '아리랑 접속곡', '부채춤', '시나위 합주'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대구 시립오페라단은 21일 소프라노 손현진, 테너 이영석, 소병헌 바리톤 김상충, 베이스 홍순포씨 등 10여명의 성악가가 출연,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하며 지난달 시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작이었던 '라 보엠'의 4막(30분)도 공연한다. 소프라노 색소폰주자 김일수씨가 특별출연하며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경연을 벌이는 학교별 장기자랑시간도 마련돼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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