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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평균재직 6.2개월...검찰총장은 1년2개월

현정부 출범 이후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각각 6.2개월, 1년2개월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법무장관직이 가장 짧은 장관은 안동수 전 장관으로 그는 취임직후 '충성메모파문'으로 불과 3일만에 중도하차했다.

99년 5월 검찰총장에서 법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태정 전 장관은 옷로비의혹사건 때문에 15일만에 장관자리를 떠났다.김정길 장관은 지난 99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1개월간 자리를 지키는 비교적 장수 장관이었으나 지난 7월 재기용된 이후에는 피의자 사망사건에 따른 책임을 지고 4개월 단명에 그치고 말았다.

송정호 전 장관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평균치 임기를 채웠고, 최경원장관은 작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8개월간 자리를 지켰으며, 정권교체 이후 첫장관이었던 박상천 의원만 임기 1년을 넘긴(1년2개월) 기록을 갖고 있다.

모두 7명이 교체 기용된 법무장관에 비해 검찰총장은 김태정(97년 8월∼99년 5월).박순용(99년 5월∼2001년 5월).신승남(2001년 5월∼2002년 1월).이명재(2002년1월∼11월)씨 등 4명이다.

김태정 전총장의 경우 YS정권 당시 임명돼 문민정부 하에서 보낸 6개월을 제외, 1년 3개월동안 재직한 걸로 간주하면 현정부 검찰총장의 평균임기는 1년2개월 정도임기 2년이 보장된 검찰총장이지만 임기를 채운 이는 박순용 전총장 1명에 불과해 검찰총장도 그다지 안정된 재직기간을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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