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 저질실내화 팔지말라

초등학교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다. 학교 생활 중 특성상 교실에서는 실내화를 신게 되어 있고 실내화는 밑바닥이 평평한 하얀 실내화를 신게 되는데 이 실내화 중 비닐로 된 제품은 괜찮으나 천으로 된 수입품은 많이 뒤틀린다. 새 신발을 신을 때는 모르겠으나한번 세탁을 하고 나면 뒤틀리고 찌그러져서 마치 더운물에 삶아 오그라든 모양이 된다.

왜 이런 신발을 수입하여 팔며 특히 어린이들이 신는 신발이라고 함부로 취급해도 되는가. 한 반에 40여명이 넘는어린이들의 신발 가운데 대부분의 신발이 뒤틀려 있으니 화가 나고 짜증스럽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 근처 가계에서 취급하는 신발 대부분이 이런 불량 수입품을 팔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영리만을 추구할 게 아니라 이 나라 장래의 주인공들이 구김살 없이 성장하도록 보살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앞으로는 정상적인 규격의 신발을 팔고 소비자 또한 현명한 눈으로 신발을 구매해야 할 것이다.

이근철(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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