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면접.구술 잘 보려면

(1)설명하라고 하는지 의견을 말하라고 하는지를 파악해 합당하게 대답하라=어떤 기본 개념이나 원리 또는 그 응용력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알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 설명형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변은, 먼저 핵심을 두어 개의 용어나 용어 풀이를 중심으로 비교적 짧게 요약적으로 말한 뒤 구체적인 사례를 들거나 좀 더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하면 무난하다.

이와 달리 의견형 질문은 관점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쟁점을 내포하는 문제에 대한 판단과 의견, 주장을 타당한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며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답변하기를 요구한다.

이때 면접관의 질문과 반박에 따라서자신의 의견을 쉽게 바꾸거나 당황해하지 말고, 차분히 상대방 논리나 근거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논박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옹호해 나가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2)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론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아는 것은 최선을 다해 답변해야 한다.면접관이 듣고자 하는 것은 수험생 자신의 생각이다. 이런 저런 견해나 근거가 있다고 나열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떤 관점과 맥락에서 자신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밝혀라. 질문의 의도에 맞게 대답의 방향을 잘 설정해서 자신의 핵심 생각을 간명하게 말하자.

(3)결론을 먼저 말해 이야기의 강도를 높인다=말하고 싶은 핵심을 먼저 말하고 그 구체적인 근거를 하나하나 말하면 이야기가 간결하고 알아듣기 쉬워진다.

(4)추상적인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구체적인 질문에는 일반화.추상화해서 답변하라=추상적인 질문일수록 범위를 좁혀서 구체적으로 대답하거나 그에 알맞은 사례를 제시해서 대답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드러낼 수 있다. 구체적인 문제 상황이 제시되면 그것의 특성을 이끌어 내거나 일반화해서 정리한 것을 말해야 대답이 간명해진다.

(5)자신의 전공에 열정과 애정을 보인다=전공에 대한 흥미와 관심, 지원 동기, 앞으로의 포부 등을 정립하고 그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열의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6)겸손하되 당당한 자세로 말한다=겸손하다는 것은 열린 마음으로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배우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음을 말하고, 당당함은 소극적이거나부정적인 태도를 벗어나서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정성을 쏟는 것을 이른다.

(7)깊이 있는 대답을 한다=질문에 대해 골자만 짧게 대답하고 입을 다물면 자신이 쌓은 실력을 평가받을 수 없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뒷받침하는 근거나 구체적인 사례, 문제 해결의 방안까지 조리 있게 이야기한다.

(8)면접관을 똑바로 바라보자=면접 중에는 시선을 면접위원의 눈에서 가슴쪽에 두었다가 대화가 시작되면 간간이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본다. 천장을 바라본다든지 자기의 손을 본다든지 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일 뿐 아니라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인상마저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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