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를 비롯한 7세기 원효(元曉)의 방대한 저술이 내년초 영역돼 나온다.동국대와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는 원효전서를 영어로 옮기는 지난 5년간의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오는 12, 13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원효전서 번역자 워크숍 및 학술회의'에서 최종 검토·보완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문판은 검토를 거쳐 내년 2월께 총 5권 가운데 1·2권이 먼저 출간될 예정이다.학술회의를 주최하는 국제원효학회는 동국대와 뉴욕주립대가 원효사상의 세계화를 위해 1997년 설립한 학술단체로 국내외 학자 15명이 중심이 돼 지난 5년간 원효전서의 번역에 매달려 왔다.
그러나 원효의 저술이 7세기 불교한문으로 쓰인 점, 한문이 가진 다의성·애매성, 연기론적 사유와 심오한 논리구조, 동아시아의 사상적 흐름과의 연관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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