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신용협동조합들의 무더기 영업정지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상 영업중인 신협에서의 대규모 예금 이탈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8일 신협중앙회 영남지역본부는 "대규모 영업정지 직후인 5일과 6일 신협에서 자금의 일부 인출이 발생했지만 7일부터는 급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모 신협 관계자는 "우리 조합의 경우 5일까지는 자금이 다소 인출됐지만 6일부터는 평소의 입출금 패턴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인출된 자금이 7일부터는 서서히 재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협중앙회 영남지역본부 권성광 경영지원팀장은 "예금보호 및 거래 신협의 우량 여부를 묻는 문의가 쇄도했지만 실제 예금인출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부실신협 영업정지로 신협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데다 5천만원까지 예금보호가 된다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영업정지된 신협 조합원의 경우 인근 신협에서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따라서 해당 조합에서 예금잔액증명서 등을 발급받으면 인근 신협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 및 이자율은 대출신협이 자율 결정한다.
또한 신협중앙회는 영업정지된 신협의 고객이 인근 조합에서 공제.공과금 자동납부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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