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축구 중흥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던 숭민 원더스 여자축구단이 창단 3년만에 날개를 접는다.
숭민그룹은 지난 99년 12월 창단한 여자축구단이 오는 15일 폐막하는 제주 전국체전을 끝으로 해체된다고 10일 밝혔다.
숭민측은 "이광남 그룹 회장이 지난 8월 구속되면서 회사가 자금난에 몰리는 등 일련의 악재로 인해 논의 끝에 팀 해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숭민이 해체 절차를 밟음에 따라 명실상부한 국내 여자축구 실업팀은 다시 INI스틸 하나만 남게 됐다.
최근 대구프로축구단 코치로 내정된 하성준 숭민 감독은 "현재 팀이 전국체전에 출전 중이라 공식입장을 표명할 단계는 아니지만 팀 해체는 확실하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구단을 찾아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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