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대구 시가지에 올 가을 이후 첫 눈발이 흩날렸다.대구기상대는 "이날 오후 7시40분부터 대구에 첫 눈발이 흩날렸으나 쌓이지는 않았다"며, 이는 작년보다 25일, 예년보다 22일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북부에 중심을 둔 -35℃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상층 공기와 지상간 온도차 때문에 국지적인 강설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
기상대는 9일 밤에도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으며, 추위는 일요일인 10일 오후쯤 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9일 아침 기온은 대구가 처음으로 빙점 밑으로 떨어진 -0.7℃를 기록했고, 의성 -7℃, 봉화 -4.6℃, 안동 -2.8℃, 포항 0.3℃였다.
한편 8일 낮부터 팔공산 정상부근에 내린 눈이 밤이 되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차량사고가 잇따랐다. 군위경찰서는 이날 밤10시쯤부터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통나무식당∼한티재 정상까지 2㎞구간에 대해 올들어 처음으로 차량통제에 들어갔다 9일 오전7시30분 해제했다.
김진만.정창구.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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