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40분쯤 대구 이현동 모 화학원료 공장에서 불이 나 생산기계.제품 등 1억여원어치를 태웠다.
이 공장은 세제.비누 원료인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곳으로 스페아린산.팔매틱산.옥타놀.올레인산 등 독가스 유출 화공약품이 많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대원들은 말했다.
경찰은 공장 서편 진공펌프에서 불꽃이 처음 튀었다는 사원 김모(26)씨의 말에 따라 펌프 과열이나 전기 누전으로 발화된 뒤 폐수 통로를 통해 공장 내부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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