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회원 항의 빗발
대구 시가지 첫 온천 발굴로 주목 받았던 봉덕3동 보성스파월드가 오는 19일 경매에 부쳐진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문 닫은 구내 스포츠센터 회원권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아 회원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보성스파월드 위탁관리 회사인 '보성개발' 관계자는 8일 "1차 경매일이 오는 19일로 공고됐다"며, 문제가 된 구내 스포츠센터 운영 건도 경매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내 여러 시설 임차인 중 파산한 '보성'측과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는 보증금을 못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낙찰돼도 문제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런 가운데 스포츠센터 회원 300여명은 8일 오후 센터를 찾아 회비 반납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운영자측과 승강이를 벌였다. 센터 김종원 대표는 자구책 등을 설명했으나 회원들은 "스포츠센터가 다시 문을 열지 못하게 될 지 모른다"는 김씨의 말에 흥분했다. 이성란(50.여.대곡동)씨는 "문을 닫던 바로 그날 아침 179만원짜리 회원권을 끊었다"며, "문 닫을 줄 알면서도 접수한 것은 사기 행위"라고 주장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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