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농업인의 날' 날짜 조정 필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농업인의 날'조정을

오늘(11일)은 7번째 '농업인의 날'로 전통음식 솜씨자랑, 농산물 품평회, 성공사례 발표회, 농산물 직거래장 개설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그런데 농업인의 날 행사는 주최 당국과 농민단체, 행사에 초청된 일부 농민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농민이 그 존재여부조차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무관심한 상태다.

우선 '상공의 날' '근로자의 날' 등 직종별로 기념하는 날이 있으니 '농민을 위한 날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구색 맞추기로 정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이때는 시기적으로 막바지 가을추수와 각종 과일 수확, 추곡수매, 과수원 월동준비, 비닐하우스 재정비 등으로 아주 바쁜 시기다. 어떤 행사를 한다 해도 일반 농민들은 참가할 여유도 없을 뿐 아니라 관심 밖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농민들에게는 겉치레적인 '날'이니 행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굳이 농민을 위해 기념일을 정하려면 '농촌일손돕기의 달(또는 날)'을 정해 인력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일선 농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몇몇 기관과 '일부'만을 위한 잔치보다 온 농민이 마음 편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농한기로 '농업인의 날을 조정하는 것을 당국은 검토해보기 바란다.

(대구시 현풍면)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