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 동해상에 폭풍주의보가 지난달 이후 11일 현재까지 무려 24일간이나 계속되면서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거의 매일 중단, 수능시험을 위해 육지로 나간 학생.학부모는 물론 관광객 수백명의 발이 묶이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상에는 11월들어 1일부터 11일까지 6, 10일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특히 지난달 10월 기상특보는 2~4일, 7~8일, 15~16일, 18~22일, 26~29일까지 16일동안 내려 11월11일까지 24일간 주의보가 연일 이어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다시피 하고 있는 것.
이처럼 잦은 폭풍주의보로 지난 9일까지 900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관광객의 발이 묶였다가 10일 하루 운항이 재개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와 포항을 찾았으나 11일 오전7시부터 또다시 주의보가 발효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 때문에 올들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줄어 당초 울릉군이 계획한 관광객 20만명의 유치목표에도 큰 차질을 빚게 돼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7천7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4천701명에 비해 6천930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은 이같은 잦은 기상특보가 올들어 유난히 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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