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시 귀국한 스타골퍼 최경주

"3년안에 PGA 메이저급 선수가 되겠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3년만인 올해 시즌 2승을 올리고 11일 귀국한 최경주(32)는 후원사인 (주)슈페리어의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경주는 15일께로 예정된 훈장(체육훈장 맹호장) 수여식 등에 참석하며 6일동안 국내에 머문 뒤 2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리는 던롭피닉스골프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하기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내년에 이룰 새로운 목표는

▲ 올해 목표였던 50위보다 좋은 성과인 17위를 했다. 매년 세계 랭킹 '톱50'에 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그 안에 들지 못하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의 분위기를 익힌 만큼 최대한 노력해 3년안에 메이저급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전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 메이저급 선수가 되려면 쇼트게임에서 띄우는 샷, 굴리는 샷, 낮게 스핀을 주는 샷 등 3가지를 모두 잘해야 한다. 1년에 한가지씩 다잡아 3년뒤에는 쇼트게임이 안정권이 되도록 할 게획이다.

-코치 필 리츤의 지도에 만족하나

▲ 처음에는 내 방식대로 하려고 고집했으나 올해초부터 그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해 방향성,스윙각도,스핀 등이 좋아졌고 지금은 호흡이 잘 맞는다. 리츤 선생이 그동안 필요한 부분의 75%를 소화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올겨울에 나머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타이거 우즈와 경기때 느낌은 어땠나

▲ 올해가 다 지나기 전에 함께 칠 기회가 생기길 기도했었다. 그와의 경기에서 스코어는 졌지만 다른 기록은 더 좋았다. 미리 준비하면 어디서 누굴 만나든지 해볼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우즈는 경기때 "드라이버를 어떻게 그렇게 똑바로 치느냐"고 인사를 해주는 등 생각보다 부드러운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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