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보호감호 대상 여성 등을 수용하는 복지시설에서 원생 12명이 집단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부산 서부경찰서와 여성부 산하 부산 서구 아미동 P부녀복지관에 따르면 P부녀복지관에 보호 감호중이던 정모(17·부산 연제구 연산동), 최모(16·부산 사하구 다대동)양 등 10대 소녀 12명이 지난달 31일 집단 탈출했다는 것.
집단탈출한 12명중 3명은 2~6일만에 돌아왔지만, 나머지 9명의 행방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복지관에 자녀를 맡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밝혀졌다.복지관측은 무단이탈 당시 부산지방법원에 사실을 통보했고, 경찰에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지만, 보호감호시설의 관리허술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한편 P부녀복지관은 법원으로부터 보호감호처분을 맡은 여성 또는 부모의 위탁으로 여성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정원 70명에 현재 53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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