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마해영이 터뜨린 끝내기 홈런볼이 삼성 라이온즈 구단 역사관에 전시된다.
삼성은 마해영의 홈런볼을 잡은 관중 채광일(35)씨가 조건없이 구단에 볼을 기증해왔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코닝 구미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채씨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어준 역사적 우승구를 개인이 갖는 것보다 역사관에 보관, 삼성팬들이 감동의 순간을 되새길 수 있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삼성 가족과 삼성 팬으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달말 역사관 개관식 때 채씨를 초청, 마해영에게 직접 홈런볼을 건네주는 간단한 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 삼성은 채씨에게 앞으로 제작될 우승 기념품 세트를 증정하고 내년 대구구장 연간관람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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