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복구 공사장에서 낙석이 무방비로 도로에 떨어지고 있어 통행 운전자들을 불안케 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수해때 산사태가 발생한 군위군 우보면 백양리 28호 국도변에 낙석방지벽도 설치하지 않은채 대형 굴착기가 높이 30여m의 산에서 토사제거 작업을 벌여 큰바위 덩어리가 도로 가운데로 굴러내리는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다.
대구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지난 10월초 이곳에 위험토사 제거후 계단식 6단 옹벽설치를 위한 공사를 도급비 6천700만원에수의계약으로 ㄱ건설(봉화군 봉화읍)에 맡겼다.현장소장 김두환(44)씨는 "위험 요소는 있지만 안전벽 설치에 철제빔을 세우기 위한 또다른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인력에 대한 철저한 교육후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정덕수(43.군위군 의흥면)씨는 "매일 몇 차례나 차를 몰고 이 곳을 통과하지만 항상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며 "도로관리청이 운전자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도 없는 공사를 발주할 정도의 수준이라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공사감독 백운철씨는 "당초 토사량이 많고 암반층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낙석방지벽설치를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수해가 많은데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소홀한 측면이 있었는데 조속한 시일내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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