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회차지 폐쇄(본지 10월31일자 23면 보도)로 교통난을 겪고 있는 달성군 가창 주민들이 그곳까지 운행토록 노선이 연장됐던 버스들마저 제대로 운행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회차지 폐쇄 후 가창파출소 앞까지 연장 운행토록 바뀌었던 424번 등 4개 버스 중 일부가 시내 쪽으로 1km나 떨어진 파동 대자연맨션 앞 차고지에서 회차하고 있다는 것.
용계리 김주만(56)씨는 "똑같은 노선인데도 어떤 버스는 가창까지 운행하는데도 다른 버스는 파동에서 '종점에 도착했다'며 내리라고 요구한다"며, 그 때문에 승객들 사이에서는 가창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만나면 "오늘은 재수 좋은 날"이라는 우스개까지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특히 가창에서 수성중학교(파동)로 통학하는 100여명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버스가 운행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바람에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도 1km나 걸어야 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철 가창면장은 "결행이 잦아 주민들이 시간을 못맞출 지경이어서 시내버스 조합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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