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대의 흥행작인 영화 '친구'를 둘러싸고 폭력배들이 영화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K씨 등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들이 곽경택(36) 감독을 협박해 영화 '친구'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부터 모두 5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계좌추적을 통해 곽 감독이 제작사 등에서 각각 2억원과 3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칠성파쪽으로 건네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곽 감독이 소환조사에 불응하자 지난 8월 곽 감독을 지명수배한 상태다.검찰에 따르면 K씨등 칠성파 조직원들은 곽 감독에게 "우리 조직원들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했으니 대가를 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해 영화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부터 5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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