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경주∼영천간(28.4km) 국도4호선을 4차선으로 개설 하면서 도심지를 연결하는 진입로를 설치하지않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4년 착공, 8년째 시공중인 이 구간의 도로 개설은 그동안 영천 금호∼영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간 6.5km가 마무리돼 연초에 임시 개통된데 이어 경주 광명삼거리∼건천 신평간 7km거리가 준공돼 지난달 10일 또 임시 개통됐다.
그러나 건천시가지를 우회한 광명삼거리∼건천 신평간 국도 경우 임시 개통 되었지만 건천 시가지 중심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개설치 않아 이일대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이때문에 경주방면에서 건천 시가지를 찾으려면 도심지에서 4km 가량 떨어진 광명 삼거리에서 입구 구 국도로 진입하거나 시가지를 완전히 우회한 북건천에서 진입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우회 국도에서 건천우체국 또는 전원 아파트를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개설할 경우 주민들이 불편을 말끔히 해소시킬수 있는데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민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건천지역발전협의회 도명조(63)회장은 "시공청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시공해 문제가 발생 했다"면서 "이를 수수방관한 경주시측에도 책임이 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이구간 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사업비 2천626억원을 투입, 94년 착공, 98년 준공 계획으로 발주했지만 예산 확보가 제대로 안돼 여러차례에 걸쳐 연장돼 왔으며 연말이면 공정 82.5%에 달한다. 황인남 건천읍장은 "시공청이 도로구조와 지리적 여건상 진입도로 개설이 곤란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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