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울릉~포항, 울릉~강릉간을 연결하는 정기노선 헬기 취항이 추진돼 울릉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항공(주) 이성래 대표는 14일 " 이달말쯤 건설교통부에 여객운송 사업계획서를 신청한 뒤 내년 2월 포항공항과 강릉공항, 울릉읍 서면리 CT항공 헬기장을 연결하는 노선을 확정하고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항공사는 울릉도 헬기 취항을 위해 지난 3월초 블라디보스톡 항공사의 러시아제 헬기 2대(M1-171)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 김포공항에 들여왔다는 것. 또 이들 헬기는 이미 지난 봄 강원도 평창군과 영월군 산불진화에 투입돼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유준모 이사는 "취항할 헬기는 시속 230km, 36인승으로 포항~울릉간 217km를 50분 운항하며, 여객운임은 편도1인당 12만~15만원 내외로 하루 네차례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도와 포항간에는 우주항공과 시티항공의 부정기노선 취항은 있었으나 헬기의 정기노선 취항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없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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